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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다이어트

구내염약 오라메디vs 알보칠과 비교

오라메디는 뻑뻑한 연황색으로 침에 닿으면 끈끈해진다. 바를 때는 면봉을 쓰는 것이 좋다.

이 바닥에서 유명한 알보칠과 비교했을 때, 상처가 아프지 않다는 장점과, 혀에 닿았을 때의 찝찝함 + 끈적함 + 특유의 약맛이 난다는 단점이 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는 견딜만 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전에 바르고 아침에 일어날 때 입 안 전체가 끈적이는 기분 나쁜 경험을 하기도 하지만 효과 만큼은 확실히 좋다.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라는 물질이 주 성분인데, 이것은 스테로이드, 정확히 말해 당질 코르티코이드다. 1주일 이상 써도 완치가 안되면 병원에 가는 것이 현명하다.

뚜껑을 잘 닫아도 개봉 후 시간이 지나면 바깥으로 나온 내용물은 반 이상 굳어버린다. 물론 이 상태로 발라도 효능은 있지만 이런 게 싫으면 약국에 갔을 때 "입 안이 헐었는데 오라메디 말고 다른 거 주세요"라고 말하자. 그러면 알보칠을 받을것이다. 광고의 힘으로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구내염 연고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다.

후시딘과 비슷한 디자인이기에, 오라메디를 발라 구내염을 치료하려다 실수로 후시딘을 입 안에 발랐다는 사례가 종종있다. 다만 구내염에 후시딘을 바른다고 해서 딱히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후시딘도 항생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항생 효과를 내기 때문에 구내염에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