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출과 이익 하향 추세, 증권사 대응"
2. "3·4분기 증권업계 실적 저조, 목표가 하향 조정"
3. "영업이익률 하락, 증권사들의 시장 전망"
물가상승과 경기둔화로 3·4분기 기업 실적이 어렵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의 상장기업들이 매출과 이익 하향 추세를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며 시장의 불안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3·4분기 실적 시즌 동안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 190개 기업의 매출이 8.2% 줄었으며 영업이익 역시 17.95%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6.9%에서 6.1%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실적 하락은 3·4분기 코스피 실적 컨센서스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주 동안 실적 컨센서스는 0.1% 감소하며 여러 업종에서 하락세가 지속되었습니다. 에너지와 건강관리 업종은 상승 조정을 보였지만 반도체, 운송, 건설, 기계 등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되었습니다.
증권사들은 이러한 추세를 주시하며 업종과 기업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섹터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셀트리온의 성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 반도체 분야에서는 SK스퀘어의 부진, 운송 분야에서는 쏘카, 티웨이항공, 제주항공의 하락세가 지속되었으며 건설 업계에서는 GS건설이 하향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실적 전망을 보면 유틸리티, 반도체, 화장품·의류, 건강관리, 소매·유통은 높은 상향률을 기록했지만 실제로 상향된 섹터는 건강관리와 은행 뿐입니다. 특히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높은 실적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유한양행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반면 하향률이 높았던 업종은 디스플레이, IT가전, IT하드웨어, 화학, 호텔·레저 등이었습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2024년 컨센서스가 하향되며 업종의 하락세를 주도했고, IT가전 분야에서는 삼성SDI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으며, IT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이 이익 하향을 견인했습니다.
아직 3·4분기 실적 시즌이 종료되지 않았지만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3·4분기 실적 시즌 동안 목표주가 하향 종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불안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지난 주 동안 3곳 이상의 증권사가 참여한 종목 중 목표주가 조정이 있었던 곳은 총 127개에 달했습니다. 이 중 88개(69.3%) 종목의 목표가가 하향 조정되었으며 39개(30.7%) 종목의 목표가는 올랐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로는 지난 주 동안 목표가가 2.5% 감소하고 목표주가 괴리율은 49.3%에서 45.5%로 3.8% 감소했습니다.
IBK투자증권의 김종영 연구원은 "영업이익 예상치를 상회한 기업에 대해서도 3·4분기 주가 상승 비율은 52%에 그쳤으며, 영업이익 예상치 하회에 주가가 하락한 비율은 82%로 어닝 쇼크 기업에 대해 시장은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투자심리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실적 발표 이후 내년 이익 상향 종목을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의 실적과 전망을 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