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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마이너스 금리 해제의 귀재, 일본의 도전이 원달러 환율을 흔들다

일본은행의 선택이 원·달러를 어떻게 움직였나?

원·달러 환율, 20원 가까운 하락...일본은행의 선택이 주는 파장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이 하락했다. 그 원인은 뜻밖의 곳에서 찾아왔다. 2023년 12월 8일, 일본은행이 8년째 이어온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가능성을 시사하여 엔화가 급등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환율의 움직임 뒤에 숨은 일본은행의 전환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5원 하락한 1306.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내린 1316원에 거래를 시작하여 1304.7원까지 하락했다. 이 배경에는 일본은행의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 전환 가능성이 크게 작용했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에서 나온 긍정적 전망이 시장을 흔들었다.

일본은행의 미래 전망: 금리 정책 종료 가능성이 대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의회 출석에서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통화정책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의 선순환이 이뤄지면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장단기금리 조작 개선도 시야에 넣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 발언을 마이너스 금리 폐지 가능성 시사로 해석하며 엔화 가치의 급등을 기대했다.

환율 시장의 변동성과 글로벌 영향

이로 인해 엔화의 가치는 급등하며,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147.184엔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현재 엔화는 144.2엔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까지의 150엔대와 대조된다. 엔화의 급등은 달러 인덱스를 103.7선까지 떨어뜨리며, 환율 시장에서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시켰다.

환율의 미묘한 흐름과 향후 전망

환율 시장에서의 이러한 미묘한 움직임은 일본은행의 선택이 어떻게 글로벌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향후 전망에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변동성은 한국의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향후 금융시장의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