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 동해 석유·가스전의 개발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첫 전략회의를 개최하면서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SK E&S, GS에너지 등 3사가 참여하여 관련주들의 주목을 받았다. 동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21일 증시에서는 GS글로벌이 전 거래일 대비 29.96% 급등하여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GS와 GS우도 각각 20.85%, 9.77%의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SK오션플랜트와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각각 9.41%, 12.7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동해 석유·가스전 관련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동해 석유·가스 테마주로 묶여 상승세를 보였던 종목들은 이번 회의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철관과 화성밸브 등의 주가는 각각 5.56%, 8.49% 하락했다. 또한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 사업 관련주로 활약했던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글로벌우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하여 산업통상자원부의 안덕근 장관은 "동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시추 기본계획을 마련 중이며, 사업 추진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국내외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하여 관련 사업의 발전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동해 석유·가스전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정브리핑에서 동해에 대규모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이후,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큰 변동을 보이고 있다. 향후 동해 석유·가스전에 참여할 기업들의 주가는 계속해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