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3일 기존의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새 계약 체결을 유도한 외부 세력이 확인됐다고 한다. 해당 세력은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계약을 유도했다고 한다.
이에 소속사는 중소기획사가 이뤄낸 성과를 강탈해가려는 불법적인 행위에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멤버들에게 접근한 외부 세력이 워너 뮤직 코리아고 그 배후에는 FIFTY FIFTY의 프로듀싱 팀인 더 기버스가 있다고 소속사 어트랙트는 주장하지만 워너 뮤직 코리아는 사실 무근이라며 대응했다.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와 외부 프로듀싱 팀 더기버스는 회사 설립부터 함께 협업하여 현재의 FIFTY FIFTY 멤버들을 양성해 낸다.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도 설립 초기에는 어트랙트 공동대표로 자리했다가, 후에는 어트랙트 소속 프로듀싱 PD로 직함을 변경한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어트랙트는 멤버 양성을 위한 금전 지원만 할 뿐 외주 방식으로 FIFTY FIFTY의 모든 멤버 프로듀싱을 더기버스에 전권 일임한다. 이 과정에서 더기버스도 교보문고로부터 100억 유치를 받으며 멤버 양성을 위한 금전 지원에 지분을 얻는다.
첫 앨범 THE FIFTY는 엄청난 반응을 이뤄내지는 못한 채 끝났지만, 후에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워너 뮤직 코리아와 파트너쉽 계약을 채결해내며 홍보에 박차를 더해 발매한 EP The Beginning: Cupid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가며 큰 반응을 이끌어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창 인기몰이가 시작되던 도중, 멤버 아란의 부상으로 수술과 회복 기간이 필요하였기에 FIFTY FIFTY는 인기가 시작된 5월부터 7월까지 7월 말에 발매 될 미국 컴백 앨범을 준비하고 여러 곳에서 투자를 받을 겸 휴식기에 들어간다.
그런데 이 휴식기 도중 어트랙트 내부에서 알 수 없는 분쟁이 일어났고 언론에 알려지기 시작한다.
벌어진 상황으로 볼 때 앞으로 극적인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법정 공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팬들은 그 때문에 FIFTY FIFTY 활동에 제약이 걸려 멤버들이 강제적으로 원 히트 원더가 되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FIFTY FIFTY 멤버 전원이 소속사인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법적공방에 돌입했다.
2023년 6월 27일 결국 어트랙트가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행위로 고소했다.
2023년 6월 28일에 추가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FIFTY FIFTY 멤버들은 이미 19일부터 법무법인(유) 바른측을 법무대리인으로 지정해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사유는 계약 위반, 멤버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강제적으로 진행하려 했던 스케줄, 투명하지 않은 정산, 멤버들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소통 등이라고 한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방송 활동의 부재로 멤버들의 인지도 없이, 그야말로 메가 히트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곡 하나만 뜬 상태에서 소속사와 외주 프로듀싱 간의 갈등, 멤버들의 섣부른 선택으로 멤버들이 알려지기도 전에 이 그룹에 얽힌 모두가 자의로 그룹을 망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산에 대한 얘기는 오히려 커다란 역효과를 불러오게 되어 FIFTY FIFTY 멤버들에 대한 여론만 악화시키고 있다. 과거와 같이 케이팝 수익구조에 대해 팬덤이 무지한 상황도 아니고 케이팝 역사가 30년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황당한 요구임을 케이팝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기 때문이다. 2000년대에 인기를 휩쓸었던 2세대 걸그룹인 소녀시대도 데뷔하고 1년 지나서 흑자였으며, 선배 걸그룹들 중에 데뷔한 지 1년이 넘어서 첫 정산받았다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걸그룹 중 연예계에서 데뷔한지 1년도 안 돼서 정산을 받았다고 공식적으로 알려진 사례는 NewJeans 정도인데, NewJeans도 데뷔하자마자 국내 해외 가릴것없이 최상위권 성적을 내고 각종 음원, 음반, 광고를 전부 휩쓸었기에 2개월 만에 정산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FIFTY FIFTY 는 광고나 부차적인 수익이 발생할 만한 활동을 많이 하지도 않은 시점이며 데뷔 앨범인 THE FIFTY 역시 평가는 좋았지만, 상업적으로는 실패했기에 정산해줄 만한 수익이 발생하긴커녕 적자를 메꾸고 있을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또 음악방송과 라디오 출연의 경우는 출연료가 적다 못해 없는 수준이라 소속사에서 헤어, 메이크업, 무대의상 등의 비용이 출연료보다 더 나온다. 즉, 음악방송은 홍보 목적이지 출연료로 인해 금전적인 이득이 발생해 출연하는 게 아니다. 이렇다 보니 대형 기획사의 경우는 음악방송을 1주 차만 출연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렇다고 공연이나 콘서트, MD판매 같은 스케줄을 소화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금의 FIFTY FIFTY는 빌보드 핫 100 차트인을 해냈지만, 적자일 가능성이 높다. 소속사에서 피지컬 앨범을 발매하기 위해 자동차와 시계를 팔아 자금을 마련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FIFTY FIFTY 해외 팬덤은 7월 7일에 발매되는 바비의 OST인 "Barbie Dreams"가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의 프로듀싱 없이 나오는 FIFTY FIFTY의 첫 곡이기에 더기버스와 FIFTY FIFTY가 갈라서더라도 저 음반이 성공한다면 이후 활동에 지장이 없을 거라는 것에 희망을 걸고 있었지만, 멤버들의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보곤 모든 희망을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