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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TSMC, 트럼프 정부 압박 속 인텔 미국 공장 인수 검토 중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트럼프 정부의 압박을 받으며 인텔의 미국 공장을 인수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5년 2월 14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인텔과의 파트너십을 모색하며 미국 내 반도체 제조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협상은 트럼프 정부와의 논의에서 나온 제안으로, TSMC는 인텔의 미국 반도체 공장을 전면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협상은 TSMC의 기술력과 인텔의 인프라를 결합하여 미국을 반도체 제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트럼프의 비전을 실현하려는 목적이다. 또한, 미국 반도체 설계 기업들의 투자와 정부 지원도 포함될 수 있으며, 인텔의 주식 인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만약 TSMC가 인텔의 미국 공장을 인수하게 되면, 최근 몇 년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텔에게 중요한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 인텔은 모바일 중심의 산업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엔비디아와 같은 AI 칩 제조업체들의 경쟁에 밀려나며 실적이 하락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규모 구조조정과 15% 인력 감축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협상이 현실화되기까지는 큰 장애물이 존재한다. TSMC와 인텔의 운영 방식과 기술 차이로 인해 양사의 협력에는 상당한 타협이 필요할 것이다. TSMC는 인텔의 공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핵심 기술 유출 우려도 제기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대만 정부는 TSMC와의 협력이 미국과의 무역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대만은 또한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와 교역 균형 강화를 목표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https://issueinside.blogspot.com/2025/02/tsmc-considering-intels-us-factory.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