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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사막의 금속기둥, 모노리스 미스터리 풀리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견된 금속기둥 '모노리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북쪽 사막에서 또 한 번 거대한 금속 기둥, 이른바 '모노리스'(Monolith)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기둥은 2020년부터 전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었던 모노리스와 유사한 구조물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도 그 설치 목적이나 방법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은 최근 주말 동안 가스 피크 인근 하이킹 코스에서 발견된 긴 금속 기둥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이 기둥은 수평선과 일직선을 이루며 주변 사막을 비추고 있었으며, 이는 2020년 12월 라스베이거스 시내에 나타난 기둥과도 매우 유사한 모습입니다. 경찰국은 어떻게 이 기둥이 그곳까지 옮겨졌는지 의문을 표하면서, 여름철 등산 안전 수칙을 공유하는 등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 유타주 사막에서 처음 발견된 모노리스가 발견된 지 9일만에 감쪽같이 자취를 감췄다.

모노리스라는 이름은 스탠리 큐브릭의 1968년작 SF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검은 비석 모노리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러한 금속기둥은 약 4년 전부터 전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초로 발견된 모노리스는 2020년 11월 미국 유타주 사막과 캘리포니아에서 등장하였으며, 이는 '가장 유명한 예술가(The Most Famous Artist)'라는 예술가 그룹의 작품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노리스는 이후 터키 괴베클리 테페 유적지 인근,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영국 서머싯에서 발견된 모노리스에는 "뱅크시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현대 예술가 뱅크시의 작품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한 반박으로 보였습니다.

모노리스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자, 온라인상에서는 "외계인의 소행"이라는 음모론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영국 웨일스에서 목격된 모노리스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었으며, 속이 비어 있어 두 사람이 들고 옮길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웠다고 합니다.

영국 웨일스의 한 언덕에서 갑작스레 나타난 '모노리스'가 발견됐다.

모노리스가 흥미로운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지만, 동시에 불법 설치와 환경 파괴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연환경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이 구조물들은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모노리스 설치자들은 그 목적과 방법을 공개하지 않아 더욱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사막에서 발견된 모노리스는 또 다른 신비로운 금속 기둥으로, 그 정체와 목적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모노리스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이 미스터리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동시에 환경 보호와 관련된 논란도 계속될 것입니다.

모노리스가 예술 작품인지, 아니면 단순한 장난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 구조물들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사람들에게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