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도시 내 고가주택 지역과 저가주택 지역 간에는 보건복지 및 교육 인프라에서 상당한 격차가 나타났다. 고가주택 지역은 부자 동네로 알려져 있으며, 평균 주택공시가격에서 6배 가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의료 인프라: 의사 수와 약국 차이
고가주택 지역에서는 병원 수가 더 많은 반면, 인구 1만명당 의사 수는 2배가량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약국 수는 고가지역이 조금 더 많지만, 저가지역은 인구 대비 응급실 수가 더 많고 응급실까지의 거리가 짧았습니다. 이로 인해 보건당국에게 저가지역의 의료 인프라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교육 수준의 격차: 중학교와 특목고 진학률
특히 중학교 졸업생의 특목고 및 자사고 진학률에서도 고가지역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집값 수준에 따라 교육 수준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중학교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교통환경: 도시 교통정책의 필요성
교통환경에서도 고가지역과 저가지역 간의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저가지역은 고가지역보다 지하철역과 정차 버스노선 수가 적으며, 교통 수단까지의 거리가 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교통정책에서 이러한 차이를 고려하고 지역 간 교통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보다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지자체 및 정부 차원에서의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