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에 따르면, 메디컬 유니버시티 오브 사우스 캐롤라이나 (MUSC)에 다니던 쌍둥이 자매인 케일라(Kayla)와 킬리(Killie) 빙햄이 2016년 학교에서 학업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받았다고 합니다. 이들은 의학 시험에서 매우 유사한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혐의를 받았으며, 학교의 명예 강령 위원회는 이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았다며 이를 통해 307문항 중 296문항에서 동일한 답을 선택한 것을 이유로 학업 부정행위 혐의를 제기했습니다. 이들의 답안 중 54문항이 틀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들 쌍둥이 자매는 이 혐의를 부인하고 대신 학교가 허위 혐의를 제기하고 이를 근거 없이 강요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자매들은 많은 해에 걸쳐 본 시험과 스포츠에서도 유사한 성과를 보였왔으며, CBS 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동일한 쌍둥이들의 유전 프로파일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가 전혀 드물지 않다는 강력한 증거를 바탕으로 이를 반박했습니다.
쌍둥이 자매는 이 혐의를 부인하고 대신 학교가 허위 혐의를 제기하고 이를 근거 없이 강요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학교를 소송했습니다. 이 소송에서 이들이 혐의를 받은 후 공황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경험하였으며 학교에서 함께 일하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방해하고 의사가 되는 계획에도 영향을 끼치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배심원들은 이들의 주장을 인정하며, 빙햄 자매에게 명예훼손 소송에서 15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