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역대 최고의 영화라는 '존 윅4' 평가, 아직도 액션 배우로서의 건재함을 확인 시켜준 '키아누 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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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역대 최고의 영화라는 '존 윅4' 평가, 아직도 액션 배우로서의 건재함을 확인 시켜준 '키아누 리브스'


로튼 토마토미터 95%, 팝콘미터 96%라는 높은 점수로 시작했으며 북미 개봉 후에도 안정적으로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리즈 역대 최고의 영화라는 평이 대다수.

2시간 49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의 대부분이 액션 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장면이 좋은 평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파리에서의 액션 신은 가히 명장면의 연속으로 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시퀀스로 평가받을 만큼 아주 평이 좋다. 전체적인 수위는 전작인 3편보다 덜하지만, 그럼에도 액션의 강렬함은 여전하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3편이 일반 관객은 물론 팬들도 너무 잔인하다고 평가할 만큼 수위가 높았던지라, 수위를 낮춘 것이 마냥 단점인 것은 아니다. 수위가 높을 장면들은 죄다 원거리에서 장면을 빠르게 넘겨버리는지라 오히려 연필 살인을 그대로 연출했던 2편보다 덜 잔혹해보인다.

또한 대체로 3편에서 비판받았던 부분들이 개선되었다는 점들이 호평받았다. 일단 전작에서 조금 과도한 설정을 추가하거나 템포가 늘어지고 동작이 허술한 액션 장면이 주된 비판점이었는데, 설정으로는 '대결'에 관한 설정 한 가지만 추가하고 액션도 관객이 바라는 액션에 집중하며 3편에 나왔던 액션의 문제점도 많이 개선했다.

그래서 이번 존 윅 4에서 다시 존 윅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총 + 주짓수(건짓수) 액션의 분량이 늘어났고 3편에서 비판받았던 맨손 격투 액션의 퀄리티도 훨씬 나아졌는데 스테디캠과 셰이키캠을 적절하게 섞어서 길어지는 근접 전투도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게끔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게다가 액션을 촬영할 때 격투를 최대한 화면 중심에 위치시키고 근접 촬영하여 복잡한 상황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정석적인 앵글을 사용하였고, 해당 액션에 가장 걸맞게 인물을 중심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시점이나 하늘에서 바라보는 부감 시점을 사용하여 전작과 차별화를 주었다. 필요하다면 전작에서 잘 사용하지 않던 슬로우 모션도 사용하여 액션 구성에 공을 들였다.

인물들의 액션 스타일 역시 본격적으로 화려하게 날아다니는 액션을 많이 구사한다. 특히 본작에서 체격이 큰 인물들과 근접전을 펼칠 때 주짓수 기술들을 사용해 온몸으로 휘감아서 적들을 제압하는 장면이 많은데, 이는 존 윅도 예외가 아니다.

액션 신의 대부분이 총질이다 보니 돌비 시네마로 볼 때의 만족감이 장난이 아닌데, 귀를 찢어버릴 정도의 총소리를 잘 살려 돌비관에서 보는 것이 추천된다.

이전의 존 윅 시리즈의 서사를 매듭지으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뻗어나갈 수 있도록 만든 스토리도 적절하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서사의 매듭을 위한 작품답게 이전 작품들에 대한 오마주도 여럿 들어가있는데, 비교해서 보는 것도 꽤 재미가 있다.


한국어 예고편에서는 '마지막 전쟁'이라 적혀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다만 감독이 스스로 팬들을 위한 감동적인 결말이 있을 것이라고 직접 언급했기에 몇몇 스토리나 몇몇 인물의 스토리적 서사는 끝날 것으로 보인다. 개봉 이후 정보에 의하면 키아누나 감독이나 4편의 결말에 만족하며 후속작은 없을 것이라고 결정을 내렸지만, 4편이 워낙 크게 흥행하여 라이언스게이트는 5편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며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2023년 4월 22일에 한국 총 관객수가 존 윅 3편 한국 총 관객 수(1,007,930명)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