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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중국 정부의 게임 산업 규제로 인한 투자심리의 변화

NH투자증권 분석: 중국 게임 산업 규제로 투자심리 위축

 

중국 정부가 게임 산업 규제를 한층 강화하며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26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국의 '온라인 게임 관리방법(의견 수렴안 초안)' 발표를 분석했습니다.

규제 발표로 주가 급락

중국 정부의 게임 산업 규제 강화로 대표적인 게임 기업인 텐센트와 넷이즈 주가는 각각 12.4%, 24.6% 급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신문출판국은 23일에 구체적인 내용 수정과 보완을 위해 다양한 의견 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장중 하한가 기록

이에 따라 25일 일부 본토 상장 게임 기업 주가는 규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게임 관리방법 발표 이후 홍콩과 본토 주식시장이 동반하락하며 상하이종합지수는 22일에 0.1% 하락하고, 항셍지수와 항셍테크지수도 각각 1.7%, 4.4% 빠졌습니다.

다양한 우려 요인으로 투자심리 위축

NH투자증권의 조철군 연구원은 "부진한 내수경기, 부동산과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 서방국가와의 갈등 심화 등 다양한 우려 요인으로 인해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규제 강화에 따른 영향

온라인 게임 관리방법은 2024년 1월 22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친 후 확정될 예정이지만, 일부 조항의 수정이나 보완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주식시장 투자심리에 미친 영향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전망과 권고사항

조 연구원은 "규제 강화에 따른 게임 기업의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지만, 중국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재차 부각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단기 기술적 반등 시 비중 축소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향후 정부의 정책 집행 강도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신중한 전략과 민감한 시점을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