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벨, 인공지능 기반 ‘Byte AI Restaurant Coach’ 도입으로 패스트푸드 업계 혁신 선도

타코벨이 패스트푸드 업계의 혁신을 예고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툴, ‘Byte AI Restaurant Coach’를 도입했다. 이 툴은 타코벨 매니저들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기술로, 직원 스케줄링, 재고 관리, 전략적 의사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타코벨은 Yum Brands의 기술 플랫폼인 ‘Byte by Yum’을 통해 AI 솔루션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도입은 그들의 10억 달러 디지털 및 기술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Byte AI Restaurant Coach’는 타코벨 매니저들에게 실시간으로 중요한 인사이트와 실행 가능한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핵심 도구로, 인력 배치와 재고 관리, 경쟁사 분석을 통한 운영 최적화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타코벨 COO인 제이슨 키드는 투자자 행사에서 이 툴의 실제 활용 사례를 공개하며, 매니저가 AI와 협력하여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AI는 직원의 결근을 감지하고,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이미 미국 내 약 500개 타코벨 매장에서 운용되고 있는 드라이브스루 AI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이 AI 툴은 근무 시간이 줄어든 직원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근무 시간 연장 등을 제안한다. 경쟁사의 운영 시간 단축을 감지한 후, 타코벨의 운영 시간을 연장해 늦은 밤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는 등 외부 데이터를 분석해 전략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이는 타코벨이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Yum Brands는 ‘Byte by Yum’ 플랫폼을 통해 이미 전 세계 61,000개 매장 중 25,000개 매장에 AI 기술을 도입했으며, 타코벨을 포함한 KFC, 피자헛, 해빗버거 등 다양한 브랜드가 AI 기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타코벨의 CTO인 조 파크는 이번 AI 도입이 단순히 인력 감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타코벨의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히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인력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타코벨은 이번 기술 도입을 통해 패스트푸드 업계에서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여 고객 서비스와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 혁신은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타코벨은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혁신을 통해 업계를 선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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