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미래, '부동산 스태그플레이션' 경고음 커져"
"2024년 주택시장, 전망은 보합·하락? 전문가들의 우려"
"공사비 고공행진, 부동산 시장 위축에 어떤 영향?"
'부동산 스태그플레이션'과의 심각한 부동산 시장 암시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경고음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12억 미만의 가격으로는 분양을 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림자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가격 상승의 이중고
부동산 시장에서의 '스태크플레이션'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것이 부동산 시장에 별도의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거래의 감소와 가격 하락 속에서도 공사비(물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설산업연구원의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현실화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우려는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주택시장 전망은?
전반적으로 내년 주택시장은 보합이나 하락을 전망하는 분위기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올해보다 2.0%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도권은 1.0%, 지방은 3.0% 수준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주택시장의 양극화와 전망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정책대출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수요가 몰리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의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학교의 김경민 교수는 내년에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면 부동산 가격이 약 6%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공사비의 변수와 부동산 시장의 타격
부동산 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은 바로 공사비입니다. 인건비 인상과 원자재값 급등으로 공사비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분양가를 낮출 수 없어지면서 시장은 외면되고 있습니다.
환경 및 안전규제의 강화로 공사 기간이 늘어나면서 눈에 띄지 않은 비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공사비 인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시행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스태그플레이션의 현실화와 대책
부동산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된다면 가장 큰 타격은 공급에 오게 될 것입니다. 현재 고분양가 단지에서 청약 및 계약률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어떤 대책도 힘을 발휘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 위축과 공사비 급등은 부동산 시장에서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현상으로, 공급이 줄면 늘어나기 어려운 약동적인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