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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국내증시,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에 흔들…단기 전망은?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

"단기 급등에 흔들리는 코스피, 향후 전망은?"

"외국인 순매도세에 주목, 증시의 불확실성은 계속될까?"


국내증시,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에 미치는 파장

최근 2주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던 국내증시가 금융당국의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로 방향성을 잃고 급등락하고 있다. 이로써 코스피는 전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큰 폭의 등락을 보여주며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의 단기 전망은?

최근 코스피는 전주에 비해 1.74% 상승한 2409.66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로 빌린 주식을 갚기 위해 사들이는 '숏커버링'의 영향이 짧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변동성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시장 심리와 수급에 따라 주가가 등락하는 변동성이 계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의 의견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여파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미국과 국내 거시경제 지표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그러나 이차전지 테마 관련 종목들에 대한 숏커버링이 마무리된 후 투자 심리가 계속해서 약화되고 있는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영향과 대외 변수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나타난 미국 장기 국채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주가 반등 등 자산가격들의 변화는 금리·환율의 상단, 주가지수의 하단을 확인해줬다"면서도 "단기간에 밸류에이션 확장에 힘입은 상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후에는 경제 지표와 시장 금리,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에 따라 증시의 방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의 불안정성과 투자 전략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월요일 급등 분의 대부분을 되돌렸고 코스닥은 공매도 금지 조치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라며 "금리가 주요 변수로 자리 잡고 있어 다음 주는 대외 변수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최근 반등을 보인 종목의 상당수가 주가 메리트가 부각됐는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고 주가 부진으로 관심에서 벗어나며 더 나빠질 것이 없다는 특징을 가진다"며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금리와 주가 메리트가 변수"라고 덧붙였다.

결론

최근 국내증시는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한 불안정성과 변동성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주가의 등락이 계속될 전망이지만, 금리, 환율, 기업 실적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향후 주가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미래의 시장 상황에 대비하여 신중한 투자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