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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치킨의 부상, 배달치킨 대비 경제적이고 맛있는 선택

주요 식품제조사 냉동치킨 제품

3만원대의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우려케 했던 배달치킨은 이제 그 대안으로 냉동치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가격 상승에 따른 배달치킨의 부담으로,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동치킨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CJ, 동원 등 주요 식품 업체들이 냉동 치킨 시장을 활기차게 장악하며, 이로 인해 냉동 치킨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식품 업계에 따르면 최근 냉동 치킨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1558억원을 기록한 냉동 치킨 시장은 올해에는 10~20% 가량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소 식품 제조업체 '사세'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냉동 치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신제품인 '소바바 치킨 양념' 또한 출시 후 단기간에 높은 성과를 거두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배달치킨 가격 급등에 냉동치킨 수요 급증

냉동 치킨의 매력은 그 다양성과 편리성에 있다. 다양한 맛과 부위의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CJ제일제당은 바삭한 맛을 살린 '고메 소바바 치킨'을 선보였고, 오뚜기는 '오즈치킨 갈릭마요 치킨'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에어프라이어의 보급으로 냉동 치킨의 조리가 간편해지면서 더욱 많은 이들이 냉동 치킨을 선택하고 있다. 평균 조리 시간은 15~20분으로 매우 짧다.

냉동 치킨의 인기 상승과 함께 배달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가격을 올리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몇 년간 bhc, BBQ, 교촌치킨 등의 프랜차이즈들은 가격을 평균 12.6% 인상했으며, 대표 메뉴의 가격은 상당한 높이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냉동 치킨은 배달치킨에 비해 절반 이상의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고 있다.

냉동 치킨은 고물가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배달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제약받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냉동 치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식품 업계는 냉동 치킨 제품의 다양성과 품질 향상에 더욱 집중할 전망이다.